포항해경.모터보트 침수직전 구조

물이 차오르는 보트에서 승선원 3명을 극적으로 구조

2018-02-27     이만호 기자

(내외뉴스=이만호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맹주한)는 지난 23일과 24일 침수선박과 좌초선박을 연이어 구조했다고 밝혔다.

2월 23일 아침 8시경 모터보트 A호(1.07톤, 115HP, 승선원 3명)의 선장 B씨는 낚시를 하기 위해 형산강에서 출항하여 구룡포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높은 파도에 보트가 침수되면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2리 북서 1해리 해상에서 물이 차오르는 보트에서 승선원 3명을 구조했으며 모두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

또, 24일 새벽 0시 30분경에는 구룡포항 앞 400m 해상에 좌초된 어선 C호(9.77톤, 연안복합, 승선원 5명)를 확인했으며, 선박과 선원들의 상태가 안전하여 인근 어선에 협조 요청해 무사히 구조했다.

어선 C호 선장은 야간입항 중 졸음운항으로 선박이 좌초됐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선박 운항자들이 장비점검 및 전방주시 등 기본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날씨가 풀리면서 수상레저 활동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활동 중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