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파리 피해예방 제거작업 총력

득량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 발령

2017-08-01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전남도는 득량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100㎡당 14개체 이상 출현함에 따라 1일 주의경보를 발령, 피해 예방을 위한 해파리 제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 발령 기준 : 5개체 이상/100㎡

도는 올해 해파리 제거 사업비 5억 2천만 원을 해파리 주의경보 발령 해역인 고흥·보성·장흥에 긴급 지원해 인력 110여명, 관공선 등 선박 59척, 해파리 절단망 56대, 분쇄기 4대 등 방제장비를 총 동원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에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하지만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여수시 등 6개 시·군, 24개 자율관리공동체 및 어촌계에 해파리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고, 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지구별 수협의 협조를 통해 해파리 발생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도내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주의경보가 발령됐으나 어업인들이나 해수욕객 등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23.3℃로 해파리 발생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립수산과학원 및 도 해양수산과학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해수욕객 및 관련 어업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