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성황리 마쳐

100여점 출장 감정, 조선백자상감초화문소병 150만원 최고감정가 기록

2017-08-01     정병기 기자
(내외뉴스=정병기 기자) 합천군은 1일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KBS1TV TV쇼 진품명품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장감정은 총 감정된 물품만 100점이 넘을 정도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개그맨 문용현씨의 사회로 진행된 출장감정은 민속품, 도자기, 그림(고서화), 글씨(고서), 순으로 합천군이 고향인 진동만 감정위원을 포함한 4명의 감정위원에게 감정을 받았다.

이날 출장감정에서 조선백자상감초화문소병은 150만원으로 최고 감정가를 기록했다.

고려시대 상감기법을 이어받은 조선백자 상감기법으로 만들어진 백자로 15C에 생산돼 500년이 넘은 것으로 판명됐다.

도자기 전문감정위원인 김준영위원은 “깨지지 않고 빛깔이 조금만 더 흰색을 띄었다면 10배 이상이 됐을 것이다.”란 감정의견에 좌중에서 안타까운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촬영에서는 이외에도 선조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던 도시락 등 민속품부터 조선시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감정대에 올라 예향의 고장 합천에 숨겨진 보물의 가치를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기념해 합천군에서 녹화한 이날 방송분은 오는 27일 오전11시에 KBS1TV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