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카툰 같은 유쾌 발랄 마임공연∼!

함양군, 10∼11일 오후 7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카툰마임쇼 <광대들>…2000∼4000원, 50분공연

2017-08-02     정병기 기자
(내외뉴스=정병기 기자)배우들의 몸짓과 표정만으로 웃음, 허전함, 애잔함, 희망을 읽을 수 있는 마임공연 한편이 함양을 찾아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함양군은 오는 10∼11일 오후 7시 이틀간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카툰 마임쇼 <광대들>을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손놀이, 로봇, 에스컬레이터 타는 사람들, 마네킹, 우는 남자, 춤추는 벌레들, 꼼짝하지 않는 가방 등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형 마임극 <광대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마임이스트 고재경과 43년 전통의 전문예술법인 극단 현장이 제작한 작품이다.

김진호 김도영 박현민 송광일 등 4명 배우의 숙련된 마임테크닉은 웹툰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특유의 위트와 재치가 넘치며, 언어적 제약이 없어 남녀노소, 장애인·비장애인,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손에서 시작해 온 몸으로 사건을 묘사하는 광대들의 놀이를 따라 가다보면 색다른 감동에 젖게 되며, 무대와 객석이 어우러지는 시간도 함께하는 즐거움도 준다.

러닝타임 50분. 관람비는 4000원, 청소년·국가유공자·장애인은 2000원. 단체관람 희망자는 공연장상주단체 극단현장을 통해 하면 된다. 함양군문화예술회관·전문예술법인 극단현장 주최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경남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