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거기에 쓰레기통을...
하필, 거기에 쓰레기통을...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4.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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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6월 24일에 개장한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상 부산 방향으로 향하는 첫 번째 휴게소이다.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1988년 6월 24일에 개장한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상 부산 방향으로 향하는 첫 번째 휴게소이다.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대로12길 73-71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상 부산 방향으로 향하는 첫 번째 휴게소로 1988년 6월 24일에 개장했다.

1987년 까지는 경부고속도로의 서울 톨게이트가 위치해있었지만 교통량의 증가로 톨게이트가 1987년 10월 현재의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부지로 확장 이전하게 되면서 서울만남의 광장휴게소로 개장하게 된 것이다.

기본 시설은 청결함이 뛰어난 편이며 탁 트인 공간의 화장실은 여행객들에게 편안함과 상쾌함을 준다.

'만남의광장'이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휴게소는 개장할 때만 하더라도 휴대폰이 많이 보급되지 못했던 시절이라 서로 연락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운전으로 피로해 휴식하는 곳 보다는 여행을 위해 일행과 다시 만나거나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이 때문에 해당 휴게소에서 머무는 시간이 대체로 여유가 있다.

휴게소에 들어가 시설물을 둘러봤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을 기념하며 큰 돌에 ‘위대한 도전 기적의 역사’라고 쓴 기념비 바로 옆 뒤쪽으로 쓰레기통 여섯 개가 설치 돼 있다.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이2010년 7월에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을 기념하며 큰 돌에 ‘위대한 도전 기적의 역사’라고 쓴 기념비 바로 옆 뒤쪽으로 쓰레기통 여섯 개가 설치 돼 있다. (사진=내외뉴스 최준혁 기자)

왼편으로 2010년 7월에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을 기념하며 큰 돌(화강석)에 ‘위대한 도전 기적의 역사’라고 쓴 기념비가 하나 서 있었다.

그런데 고속도로 개통의 위대함을 느껴볼 겨를도 없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바로 옆 뒤쪽으로 쓰레기통 여섯 개가 설치 돼 있었다.

공간이 그렇게 없어 하필이면 그 자리에 쓰레기통을... 찜찜함을 지우기 어려웠다.

갑자기 쓰레기통 속의 퀴퀴한 오물냄새를 맡는 기분에 씁쓸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기사를 쓰면서 ‘그런 사실을 미처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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