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위로 받고, 아픔도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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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뉴스부 기자
  • 승인 2017.08.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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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치매가족교실 ‘헤아림’, 마음 치유역할 톡톡
▲ 당진시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기자)당진시보건소가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1회씩 7주 과정으로 운영 중인 ‘헤아림’ 프로그램이 치매가족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헤아림’은 치매환자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돌봄,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씩 진행되고 있다.

‘헤아림’의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정신행동증상 및 치매의 위험 요인 등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에서부터 마음 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기, 의사소통 방법 학습 등 치매가족을 보듬는 마음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이처럼 ‘헤아림’ 소모임은 치매관련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평소 남에게 할 수 없었던 힘들고 어려운 자신의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어 치매가족들의 참여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여, 60세) 씨는 “3년째 치매를 앓고 계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는데 평소 온화한 성격이신 분이 갑자기 며느리가 돈을 훔쳐 간다고 욕하고, 성격이 난폭해지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헤아림 소모임을 통해 이런 엉뚱한 행동들이 치매 증상임을 깨닫고 돌봄 방법도 배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위 사례처럼 치매환자를 돌보며 겪게 되는 신체적·심적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헤아림 소모임 외에도 치매가족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상담과 치료도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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