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골·한재골·용흥사 계곡에서 시원함을 느껴보세요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요즘 담양은 온통 짙은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담양은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로 이어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여름이면 담양에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곳이 또 있다. 대나무숲과 함께 가마골·한재골·용흥사계곡으로 자연 그대로 시원함이 가득한 여행을 떠나보자.
원시 생태계가 잘 보전된 ‘가마골생태공원’은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소가 자리한 곳이다. 가마골은 용소폭포와 시원한 계곡이 산속의 녹음과 어우러지며 각각의 매력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용소폭포와 함께 용소를 바라보는 위치에 세워진 정자 ‘시원정’,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출렁다리’ 구경도 놓칠 수 없다.
대전면 평장리에 위치한 ‘한재골’은 푸른 송림 사이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마치 붓으로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놓은 듯하다. 약 1.3㎞에 이르는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물고기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조탄생의 염원이 담긴 ‘용흥사계곡’은 담양읍에서 북으로 8㎞쯤 떨어져 있는 용흥리 마을을 지나 2㎞쯤 올라가면 보이는 용흥사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부터 용흥사 계곡이 펼쳐진다. 약 2㎞에 이르는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많은 이들이 피서지로 찾는 곳이다. 용흥사는 숙빈 최씨가 왕자탄생을 기원해 뒷날 영조를 낳자 절 이름을 용흥사라고 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