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최근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등으로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업과 환경 분야 등을 중심으로 유용 미생물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미생물은 토양에 뿌릴 경우 토양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시켜 토양을 보다 비옥하게 만들고 농작물의 생장 촉진과 착과 및 착생, 당도 향상을 돕는다.
특히 축산에서는 축사 악취 및 유해가스 제거, 가축 면역력 증가 등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농업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유용 미생물의 장점에 청주시가 무료로 제공하는 미생물은 매번 공급이 달리고 관련 교육에는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청주시는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농가에 유산균, 바실러스균, 광합성균, 효모균 등 4종의 미생물을 제공하고 있다.
신청 농가에 한해 제공하고 있는데 농가 뿐 아니라 도시 소비자에게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친환경 미생물 활용 농업인 실용 교육에는 수강생이 몰려 시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당초 농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했지만 180명이 넘는 농업인이 참석해 교육 열기가 한층 뜨거웠다.

교육에서는 서훈원 강사(씨에스웰 대표)가 유용 미생물의 특성과 병해충 방제 방법,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방법, 친환경 농업 실천 등 올바른 미생물 사용방법에 대해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한 농업인은 “미생물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효과를 알게 돼 농축산물의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생산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생물은 안전한 농축산물의 생산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농약과 화학비료의 절감으로 친환경적 농업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미생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현장에서 꾸준히 사용해 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