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도발 안 멈추면 통제 불능”…푸틴 “북핵 도발 용납안돼”
문 대통령 “北 도발 안 멈추면 통제 불능”…푸틴 “북핵 도발 용납안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7.09.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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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서 정상 회담…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회담 하고 있다. (사진=SBS캡쳐)

푸틴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우리가 우려스럽다고 생각하는 문제와 양자 전반에 대해서 논의하게 돼 반갑다”고 말하며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의 양국 교역량이 작년에 16% 정도 떨어졌지만, 올해는 6개월 동안 50% 정도 늘어났다”며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훨씬 더 크다.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의 신(新)북방정책 구상을 소개하고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제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은 꿈을 같이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느껴진다”고 언급하며 “한국은 러시아의 극동 개발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와 한국이 잘 협력한다면 극동 지역은 역내 번영과 평화를 이끌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에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를 크게 격상시키고 발전시키고 싶다”며 “그런 점에서 오늘 회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국제 정치 상황이 아주 엄중해졌다”며 “여기서 북한의 도발이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고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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