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게 찾아온 '성탄절의 기적'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종찬 PD)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청계천의 빛', 그리고 '성탄절의 기적'입니다.
1. 겨울, 청계천의 빛
캄캄하고, 추운 겨울 밤! 오직 이곳만은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이번주 산타와 루돌프가 우리나라에 찾아왔는데요.
케이크처럼 층층이 쌓인 크리스마스 트리에 '희망의 빛'이 켜지자 '메리 크리스마스~' 하며 반갑게 맞이해주는 이 둘의 모습이 보입니다.
밤하늘의 별을 그대로 가져다놓은 '루돌프의 성'에서는 창문 너머로 순록들이 재롱을 부리고 있는데요.
별빛 가로등과 터널에서 인생샷도 찍어보고, 별빛 의자에 앉아서 누구보다 반짝이는 내가 될 수 있습니다.
성을 지키는 꼬마 병정들과 청계천 비주얼 담당 북극곰도 만나보세요.
북극곰이 아늑한 보금자리인 이글루로 초대해준다고 합니다.
루돌프 성 바로 아래에는 천사들이 사는 별빛 마을이 있습니다.
천사들이 요술봉을 흔들자 온 세상이 별빛으로 뒤덮입니다.
오는 31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산타와 루돌프가 선물하는 '희망의 빛'으로 가보자고요~
2. 부부에게 찾아온 '성탄절의 기적'
스페인의 한 부부에게 '성탄절의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10년 전 잃어버린 고양이 '미미'를 다시 만났기 때문인데요.
리처드와 마리아 프라이스 부부는 얼마 전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예전에 살던 미국 뉴욕에서 잃어버린 고양이 '미미'를 데리고 있다는 동물보호소 직원이 건 전화였는데요.
프라이스 부부는 지난 2012년 미미를 입양했고, 가족이 된 지 2년 만에 문틈으로 빠져나간 미미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1년 동안 미미를 찾아다녔지만 허사였고, 이후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지난해 스페인으로 이주했는데요.
그 동안 뉴욕에서 야생 고양이로 주택가를 떠돌며 살아간 미미는 다른 주민들에게 '키티'라고 불리며 돌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보호소 직원이 미미에게 이식됐던 마이크로칩을 통해 프라이스 부부에게 연락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부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문 크리스마스 기적"이라고 이 상황을 표현했는데요.
다음달 뉴욕으로 미미를 만나러 간다는 프라이스 부부와 미미의 운명적인 재회!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