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핵 확장억제와 함께 한국식 핵공유에 대한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한미가 공동 운명체라는 것을 확인하도록 핵우산을 미국이 문서화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일본은 미일 방위조약에 핵우산에 대한 조항이 있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엣서) 북한의 핵위협을 보다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한미 공조체제를 갖춰야 된다는 간절한 열망을 미국측과 함께 맞추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의 강력한 방어의지, LA와 샌프란시스코 만큼 서울과 부산을 지키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명문화 하는 것으로 이를 문서화 하는 것 자체가 유례가 없는 일인 만큼 그 내용 역시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좀 더 미국의 핵 억제의지를 신뢰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 담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의원은 "북한이 실질적으로 핵을 사용했다가는 북한 스스로 거의 전멸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어야만 핵무기에 대한 선제적 공격이 억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에 대해서는 성급하지만 그런 강력한 의지가 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북한이 저수지나 잠수함에서 핵미사일을 쏘다 보니 탐지가 어렵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조짐을 알래스카에서는 십 몇분이 걸리지만 한반도에서는 수초 내에 탐지할 수 있어 북한의 조짐이 있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강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