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와 보건예산 높을 수록 지역주민 건강수준 양호
재정자립도와 보건예산 높을 수록 지역주민 건강수준 양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7.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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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만율 가장 낮고 운동 및 식생활 실천율 가장 높아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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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전국 광역 지자체 중 비만율이 최저인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한 식생활 실천율과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서울이 최고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미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 책임연구원이 전국 광역 지자체 17곳의 2016~2020년 재정자립도ㆍ보건 예산 자료와 함께 같은 기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1만 6,333명의 건강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연미영 연구원은 우선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했다. 

또한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매주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하거나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또는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을 섞어서(고강조 1분=중강도 2분) 하는 주민의 비율로 산출했다.

이와 함께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지방의 적정 섭취(하루 총 섭취 열량의 15~30%를 지방으로 섭취) ▲나트륨 하루 2,000mg 이하 섭취 ▲과일과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 ▲식품선택 시 영양표시 활용 등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을 실천하는 주민의 비율을 기준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 서울 거주 주민의 비만율이 34.1%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반면 강원·전북·전남·경북 주민의 비만율은 39.2%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과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강원·전북·전남·경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강원·전북·전남·경북 주민의 유산소 운동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6배였다. 강원·전북·전남·경북 주민의 건강 식생활 실천율은 서울 주민의 0.8배였다.

연 연구원은 "지자체의 재정 수준과 보건투자가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17개 시도의 재정자립도는 서울과 일부 광역 지자체를 제외하고 대체로 낮은 수준으로, 각 지자체의 보건 예산 비중은 전체 평균 2%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최근 5년간 17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보건예산수준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정자립도는 서울이 76.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세종·경기·인천 순이었다. 전남이 23.3%로 가장 낮았고, 전북·강원·경북이 전남과 함께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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