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흥채 기자) 독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환연)이 최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보환연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9월 15일부터 2023~2024절기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매년 9월 유행주의보가 발령돼 다음해 8월 해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독감이 연중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에서도 지난해 9월에는 검출되지 않았던 독감 바이러스가 올해 9월 소아를 포함한 학생들에게서 6.3% 검출됐다.

지난 9월 독감 바이러스 중 아데노바이러스(31.3%), 라이노바이러스(14.1%)가 가장 많이 검출됐다.

보환연은 "독감은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간 전염되며 비말(침방울)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이나 코, 입을 만질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 감시 사업을 실시해 호흡기감염병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옥 원장은 "외출 전·후 손씻기와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흥채 기자 nwnews@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