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집중 예상 축제에 유관기관과 합동점검
인파 분산 시행 방안·긴급차량 이동로 마련
인파 분산 시행 방안·긴급차량 이동로 마련
(내외방송= 박창득 기자) 이달에만 30개가 넘는 축제를 개최하는 경상북도가 안전관리 합동점검에 나선다.
경북도청은 "지난 2일 개막한 '2023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영주 풍기인삼축제'와 '문경 약돌한우축제' 등에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관할 시군, 경찰과 소방, 전기와 가스 등 기관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적정성 여부 ▲시설물과 전기, 가스 등 장비 관리 실태 점검 등이 이뤄지며 지적 사항은 즉시 보완 조치한다.
특히,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 분산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긴급차량 이동로를 명확히 설정하는 등 인파 안전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고령 대가야축제에서 행사장 군중 관리를 위해 360도 무지향성 스피커(소리가 각 방향으로 한결같이 퍼져나가는 스피커)를 활용한 이동식 대중 경보장치를 도입한 바 있다.
포항 국제불빛축제에서도 인파 관리용차인 디제이(DJ)폴리스(승합차 위에서 경찰관이 인파 밀집 정도를 보며 안내 방송을 해 인파들의 방향을 통제)를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이영석 재난안전실장은 "연중 가장 많은 행사가 개최되는 가을철인 만큼 곳곳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제를 찾아온 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