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박으로 인해 훼손된 삶을 회복시키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전주시가 알코올중독과 도박중독 등 각종 중독문제로 인해 훼손된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회복시키기 위해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전주시보건소와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는 알코올과 도박 등 중독으로 야기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박으로 인해 훼손된 삶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또한, 금융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도박자와 가족들은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와 연계돼 가정경제 회복을 위한 채무조정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회복의 기회를 얻게 됐다.
더불어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 및 가족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8월부터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도박문제 재정 프로그램(2회)과 법률 프로그램(3회), 동기강화 집단상담 프로그램(3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달 3차례에 걸쳐 도박중독자들이 자신의 도박행동과 문제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도박충동을 이겨내고 도박문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인지행동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현아 전북대학교 행복드림센터 정신건강임상심리사가 강사로 초청돼 ‘도박에 대한 갈망, 재발 예방과 인생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알코올과 도박, 인터넷 등의 중독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와 그 가족들의 회복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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