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청와대는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단위에서 북미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미 협상에 관한 평가를 묻는 물음에 “내용은 모르지만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은 최근 판문점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안전보장 등의 의제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미국의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북한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북·미 회담과 관련한 실무회담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현지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뉴욕에서 회담이 예정된 데 대해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지난 2000년 10월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방미 이후 18년 만으로,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지 관심이 모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에 연이어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선, "북·미 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바로 남·북·미가 참여하는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