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재단 이사장 이명희, 특수폭행 혐의 등 경찰 조사
일우재단 이사장 이명희, 특수폭행 혐의 등 경찰 조사
  • 정애란 기자
  • 승인 2018.06.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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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N내외방송/아나운서 정애란

(내외뉴스=정애란 기자) 경찰에 다시 소환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직원 등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이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와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는지, 피해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이사장은 어제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공사장에서 하청업체 직원들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설계 도면을 바닥에 던져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서울 평창동 자택 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을 폭력을 행사하거나 수행기사, 그리고 경비원에게 폭언과 함께 손찌검을 한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과 상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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