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상소집에서는 필수요원 20분 내, 그 외 모든 공무원 40분 내로 응소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됐다.
충무계획상 필수요원은 1시간 내, 그 외 공무원은 2시간 내 응소가 원칙이지만, 시는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려해 빠르고 효과적인 소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비상소집은 발령시간 사전예고도 없이 진행됐다는 점이 과거의 관행을 깬 사례다.
이번 비상소집의 개선은 지난 17일 간부회의시 논의된 사항으로 수십 년 간 관행적으로 행해진 소집 문화를 바꾸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는 이번 을지연습이 끝나는 대로 자체적으로 충무계획을 전면 수정·검토하고 수정안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완섭 시장은“현대전은 속도전이라 할 만큼 1∼2시간이면 전쟁의 우위가 결정 나는데 2시간 내 응소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측면이 있다” 며 “서산시는 예전과 다르게 교통 여건이 좋아 응소 시간에 대한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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