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 수원에서 미세먼지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 환경현안 중점 논의
한·중·일 환경장관, 수원에서 미세먼지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 환경현안 중점 논의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7.08.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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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환경장관회의, 8월 24일부터 이틀간 수원에서 개최
▲ 환경부
(내외뉴스=석정순 기자)환경부는 2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한·중·일 3국 간 환경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19)’를 수원시 팔달구 소재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리간제(李干杰, LI Ganjie) 중국 환경보호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雅治, NAKAGAWA Masaharu) 일본 환경성대신을 비롯한 3국 정부대표들이 참석한다.

회의는 24일 각 국가 간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25일 본회의를 갖고 이후 공동합의문 서명, 기자회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돼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했으며,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공동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 최고위급 협력체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직접 자국의 주요 환경정책을 발표하고, 지역과 국제적 차원의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은경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대책, 생활안전 강화,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 지속가능발전 목표 및 신기후체제 이행체계 구축 등 국내외 환경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여러 정책을 소개한다.

3국 장관들은 미세먼지를 비롯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환경전반에 걸친 협력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25일 채택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24일 오후에 중국과 일본의 환경장관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과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대응 정책·연구·기술 협력강화, 자연환경, 물, 토양 등 환경 전반에 걸친 향후 5년 간(‘18∼’22)의 한·중 환경협력계획과 양국간 환경산업·기술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일본과는 양국 간 미세먼지(PM2.5) 공동연구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입장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 들어 열리는 첫 회의로서 향후 5년 간의 환경정책 방향을 중국과 일본에 알리고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 장관은 “이번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미세먼지 등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3국 간 상호 공유하고 향후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의 부대행사로 23일부터 이틀 동안 ‘환경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24일에는 ‘청년포럼’이 밸류하이엔드 호텔에서 개최되고, 25일에는 ‘TEMM 환경상’ 시상식이 장관회의 종료 직후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청년포럼’은 한·중·일 대학생 등 청년 15명이 참석해 ‘생물문화다양성과 청년참여’를 주제로, ‘환경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3국 산업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녹색경제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환경산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각각 토론한다.

‘TEMM 환경상’은 3국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며, 우리나라 수상자로는 한·중·일 따오기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창녕군 우포늪관리사무소의 이성봉 계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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