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친 미디어 자살 장면, 우리 청소년은 보호되고 있는가?
지난친 미디어 자살 장면, 우리 청소년은 보호되고 있는가?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7.08.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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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림대학교 공동 세미나 개최
▲ 지상파 TV 드라마 속 자살 장면 (예)

(내외뉴스=석정순 기자)교육부와 한림대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는 31일 ‘TV 드라마/웹툰 등 미디어의 지나친 자살 장면이 청소년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교육부는 그간 자살학생수를 줄이기 위해 학교와 가정의 학생성장ㆍ발달에 대한 관심과 이해증진을 위한 부총리 서한문, 학부모 뉴스레터, 학교장 및 교원연수 등 각종 학생자살예방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미디어에서 다루어진 자살 장면 실태를 점검하고 이것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범사회적인 관심을 천명하고자 마련됐다.

미디어가 청소년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사항은 지난해 교육부가 연구소를 통해 진행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연구책임자인 유현재 교수(서강대 신문방송학과)는 “다수의 지상파 TV 드라마와 웹툰에서 자살 장면이 빈번하게 선정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에게 모방 자살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인식 함양은 학교 교육만으로는 한계인 점과 미디어 친밀성과 영향력이 높은 청소년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미디어에서 자살 묘사를 자제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메시지를 다루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로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곤 부총리는 “우리의 아이들은 모두의 아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저출산 사회에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워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며, 미디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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