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결과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 결과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7.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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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내외뉴스=최준혁 기자)제41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 세계유산위원국 대표단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됐다. 우리측에서는 이병현 주유네스코대사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문화재청 대표단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금번 회의 기간중인 지난 3일 이병현 대사는 2015년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루어진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일본이 약속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적극 촉구했으며, 이에 21개 위원국 중 12개국이 지지 또는 동조 발언을 했다.

일본 수석대표(사토 쿠니 주유네스코대사)는 일본 정부는 제39차 세계위원회 권고사항을 존중하고, 금년 12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할 이행 경과보고서 작성을 위해 국가보존위원회(National Conservation Committee)에서 해석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등 인포메이션센터 설치를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 대표단은 회의기간 중인 7.5(수) ‘세계유산과 평화 : 유산 복원과 해석’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종문 다자외교조정관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2015년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유산 등재시 일본이 한국인을 포함한 희생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하고, 금번 세미나를 통해 유산 복원과 해석에 대한 교훈과 시사점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약 18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동 세미나에서는 유산 해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참석자들로부터 과거 전쟁·식민 지배로 인해 파괴된 유산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부(負)의 역사를 마주하고 평화로 나아가는 유산 해석의 의미를 재조명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총 33건에 대한 등재심사가 이루어져 문화유산 18건 및 자연유산 3건 등 총 21 건이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유산을 포함, 현재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832건, 자연유산 206건 및 복합유산 35건 등 총 167개국의 1,073건이 됐다.

이번 회기중 등재된 주요 유산은 중국의 <쿨랑수, 국제교역도시>, <칭하이 호실>, 인도의 <아메다바드 역사 도시>, 폴란드의 <타르노우스키에 고리 납·은·아연 광산과 지하수 관리시스템>, 에리트리아의 <아스마라 : 아프리카의 근대도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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