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2일 최웅 부시장 주재로 가뭄극복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13일에는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7월13일부터 가뭄 해갈 시까지 생활용수, 농업용수, 녹지관리 등 3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가뭄 종합상황실은 지난 6월부터 운영되던 농업, 상수도 등 분야별 상황을 통합해 운영하게 되며 분야별 급수대책 추진 일일상황 점검과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대책비 등을 지원하는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천읍·청림동의 수돗물 공급 수원인 진전지 저수율이 50%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지난 6월 7일부터 갈평정수장 수계에서 유강정수장 수계로 일부 변경해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전지 저수율이 30%이하로 내려가면 수계변경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달 도시안전국장은 “가뭄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실정으로 변기에 벽돌넣기, 세면대 물 받아쓰기 등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약 189㎜로 평년대비 36% 수준이며 전국 평균 396㎜의 50%에도 못 미치는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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