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은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59)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윤 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에 임명해달라는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내일(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임명 제청안을 의결하고, 인사청문요청안를 국회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지검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이 된다.
윤석열 지검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구속해야 한다며 검찰 지휘부와 마찰을 빚다 좌천됐고, 현 정부들어 서울중앙지검장에 전격 발탁됐다.
이후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사건 등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 팀장을 맡아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구속했다.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24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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