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서 '日규제조치' 방안 논의
이해찬,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서 '日규제조치' 방안 논의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7.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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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일 상호의존적 관계라 외교로 잘 풀어야"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국내 소재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을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에 있는 정밀 화학제품 개발업체 경인양행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경인양행은 일본이 지난 1일부터 우리나라에 수출을 규제하는 반도체 핵심소재 3대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 중견기업이다.

이 대표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이 과정을 통해서 기업도 정부도 소재·부품 산업을 스스로 자립하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가 취약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일본의 부품과 소재 의존해왔던 과정을 극복해야 할 단계가 온 것"이라며 "어렵더라도 이건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부터라도 인력을 양성하고 예산도 투입해서 소재부품 산업을 양성할 수 있는 가능한 많은 시간을 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경인양행에서 만든 포토레지스트 재료들이 일본에 수출되고 있어서 일본 사람들은 '이쪽에서 공급을 안 해주면 어떡하냐는 걱정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한일이) 상호 의존적 관계기 때문에 오히려 더 외교적으로 잘 풀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방문에는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인영 원내대표, 김해영 최고위원 등이 동행했다. 김흥준 경기양행 회장과 화학연구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밀화학산업진흥회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부품·소재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우리에게 환기시켰다. 부품·소재의 국산화가 왜 필요한가를 국민은 물론 기업 스스로도 절감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부품·소재 산업을 일으키는 중흥의 계기로 만든다면, 우리 부품·소재 산업이 반석 위로 탄탄하게 세워질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를 혁신하겠다 했지만, 테스트베드를 갖춘 종합연구소도 지원하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은 테스트베드 센터 건립과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인양행을 찾는 등 연일 소재·부품산업 국산화 전폭 지원을 천명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에도 서울 성북구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반도체 소재·부품의 원천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대해 논의하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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