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韓, 日에 제공하는 자재 많다…수출규제 이겨낼 수 있어"
이해찬 "韓, 日에 제공하는 자재 많다…수출규제 이겨낼 수 있어"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7.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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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이 수출규제를 해도 우리가 능히 이겨낼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3주 동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정밀화학 기업 3곳을 방문했다"면서 "한일 간의 분업관계가 일방적이지 않다.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인양행은 포토레지스트에 들어가는 원료를 생산해서 일본에 수출하는 기술력 좋은 회사였다"면서 "우리가 일본에 많이 의존하는 것도 있지만, 역으로 우리가 일본에 제공하는 그런 자재도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가 물러설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도 당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수요일에 부품소재산업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에서 구성해서 부품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선 "추경안이 96일째 계류 중"이라면서 "계류 최장기간이 기록됐던 것이 국민의 정부 당시 107일인데, 발목 잡기를 했던 당도 자유한국당의 전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익을 위해 작은 차이를 넘어설 초당적 협력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인양행은 일본이 지난 1일부터 우리나라에 수출을 규제하는 반도체 핵심소재 3대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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