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이연숙 기자)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7월 29일부터 ‘학부형 클럽’을 운영한다. ‘학부형 클럽’이란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형 대상으로 한 회원제로, 강남점의 주변 상권인 ‘대치동’ 고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 전략이다.
‘학부형 클럽’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형이라면 가입 가능하며, 본인 신분증과 자녀의 학생증 소지 후 강남점 사은행사장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6개월간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입 후 3개월 동안 강남점에서 구매 실적이 30만원이 넘어야 한다.
강남점이 이처럼 ‘학부형 클럽’을 운영하는 것은 인근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회원제를 진행함으로써 신규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강남점의 평일 저녁 시간대(17시 30분 ~ 20시 30분) 매출 비중이 전 점 평균 대비 약 9.6% 높았으며, 이는 자녀 픽업을 위해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부형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뜻하며, 학부형 고객들의 방문이 점포의 매출 증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학부형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우선, 강남점의 ‘시크릿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해 자녀들의 학원이 끝나는 오후 10시에 맞춰 평일 오후 4~10시까지, 주말 오후 5~10시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대치동 학원가에 아이를 보낸 후 픽업시간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교육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대치동 인기 학원인 ‘미래탐구(대치점)’과 ‘종로학원’과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터디카페, AR 영어북카페, 티클(TICKL) 동영상 학습참고서 등 교육 관련 서비스 무료 이용권도 제공하며, 대학 입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해 강남점 문화센터를 활용해 입시설명회, 종로학원 연계 진로/진학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