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 B-52까지 한반도 출격
美 전략폭격기 B-52까지 한반도 출격
  • 디지털 뉴스부
  • 승인 2019.12.12 16: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최첨단 정찰비행하며 北 도발 경고
7일 동창리 ICBM용 신형 엔진시험 이후 대북정찰 더욱 강화
▲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J-STARS)’
▲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J-STARS)’

(내외방송=디지털 뉴스부) 미군 정찰기가 연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B-52 전략폭격기까지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상공 2만9000피트(8839.2m)를 비행했다. 지상 목표물을 주로 감시·정찰하는 E-8C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했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군 미사일 기지, 야전군 이동, 해안포·장사정포 기지 등의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H▲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J-STARS)’
▲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J-STARS)’

미군은 북한이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신형 엔진 시험을 한 이후 대북 정찰을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장거리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가 경기도 남부 등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30cm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어 첩보 위성급 감시 장비로 꼽힌다. RC-135W '리벳 조인트', RC-135U '컴뱃 센트', U-2S '드래곤 레이디', EP-3E 정찰기 등도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 정찰에 나섰다.

미 공군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전략폭격기 B-52H도 한반도 인근에 출격시켰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B-52H 전략폭격기는 지난 11일 공중급유기 KC-135R의 지원을 받으며 일본 상공 인근으로 비행했다. 이 폭격기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전략자산이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미군이 한반도에서 연일 최첨단 정찰 비행에 나선 것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사전 경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