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29주차, 9월 19일 0시 기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예방접종 5718만 5164건 중 이상반응은 2426만 56건(29주 신규 신고건수 2만7164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42%(1차 0.48%, 2차 0.32%)으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접종일 기준)은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5.9%(23만 2716건), 중대한 이상반응은 4.1%(9,940건)이었으며,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1%(1차 0.73%, 2차 0.22%), 화이자 백신 0.35%(1차 0.35%, 2차 0.35%), 모더나 백신 0.51%(1차 0.44%, 2차 0.80%), 얀센 백신 0.58%이었다.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다음과 같은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지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또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길랑-바레증후군 등 신속한 진단·치료 및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추진단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도 10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접종에 꼭 동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 중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미접종자 예약 또는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신청해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