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코로나 확진자 대면 진료에 '한의원' 빼!"
대한전공의협의회, "코로나 확진자 대면 진료에 '한의원' 빼!"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2.03.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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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환자에게 적절한 증상 조절 투약 자체 불가능"
코로나 중증 이환 경우 다시 병·의원으로 옮겨야…"비효율적" 
대한전공의협의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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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30일 "코로나 확진 환자의 대면 치료에 한의원을 포함시킨 보건복지부를 강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날 낸 자료에서 "한의학으로는 확진자에 대한 치료가 그 어떠한 것도 연구 결과가 정립된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다시 병·의원으로 옮겨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들도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여기에 한의원도 포함됐다. 

대전협은 "한의사는 환자에게 적절한 증상을 조절하는 투약 자체가 불가능한 직군"이라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환자가 나날이 발생하는 만큼, 아무리 오미크론이 대다수에게 일종의 감기처럼 경증으로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일선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감염의 위험성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지후 대전협 부회장은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성인남녀에게서도 백신 미접종 등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중증으로 이환되는 환자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그러한 환자들을 한의사들이 도대체 어떠한 학문적, 법률적 근거를 빌미로 환자들을 대면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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