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경제주체들 위기극복 위해 힘을 모아야할 때...투쟁할 때 아니야"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전국금속노조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경영계는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19일 낸 자료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물가, 환율, 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는 '삼중고'에 더불어 경제의 3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생산과 소비, 투자까지 일제히 부진한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금속노조는 '산별교섭 쟁취, 노정교섭 쟁취, 하청지회 승리' 등을 내세우며 2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들이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지 자신들의 일방적인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할 때가 아니다"며 "금속노조는 지금이라도 총파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총은 "특히,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현대제철 등 산업현장의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금속노조의 총파업과 집회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공권력을 단호하게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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