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키워드 분석업체 '스피치로그'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이준석' 키워드가 전 채널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며 관련 키워드의 변화 및 주요 반응을 발표했다.
21일 '스피치로그'가 '내외방송'에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의 법원 가처분 신청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관련으로 '기자회견' 키워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준석' 연관 키워드로 뉴스채널에서는 '윤석열' 키워드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키워드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전 채널에서 버즈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14일까지 버즈량이 급증함을 알 수 있다.
'이준석' 관련 키워드 중 가장 파급력이 높았던 발언은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로 조사됐다.
또 '이준석' 키워드의 윤석열 대통령 관련 주요 발언은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 "윤석열 정부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시라" 등의 발언 언급량이 많았다.
각 채널별 이슈와 연관키워드의 데이터를 보면 '윤석열', '윤핵관' 등 관련 키워드 언급 또한 급증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윤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불경스럽게도"라고 언급하는 등 갈등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피치로그는 "양자 간의 설전, 국민의힘 관계자의 발언 등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쏟아내는 많은 발언들을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향후 이준석 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힘 등의 당내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해결이 될지, 더 확산될지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