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헬스케어플랫폼의 만남
로봇...헬스케어플랫폼의 만남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12.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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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자원 입출고 시스템을 전적으로 로봇이 처리
국립암센터 전경.(사진=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 전경.(사진=국립암센터)

(내외방송=김승섭 기자)국립암센터(이하 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 바이오뱅크는 최근 검체보관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형 스마트 바이오뱅킹 구축에 한 발짝 다가섰다.

7일 암센터에 따르면 검체보관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영하 80도로 유지된 장비 내부에서 로봇 팔이 인체자원을 담은 튜브를 자동으로 이동하고 관리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로봇 팔이 튜브를 피킹해 영하 80도의 보관 트랙으로 이동하는 작업은 상당히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데, 인체자원 입출고 시스템을 전적으로 로봇이 처리함으로써 인체자원 처리의 정확도 및 안정성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로봇 시스템은 내부 온도를 인체자원 보관에 최적인 영하 80도로 유지해 인체자원의 효과적 관리가 가능하다. 리히텐슈타인에서 만드는 이 시스템은 국내에 많이 도입돼 있지 않아 암센터의 이번 도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시스템은 가로 4.7m, 세로 3.3m 높이 2.8m의 공간에 최대 105만 6000튜브(0.75ml)를 보관할 수 있고 시간당 50개의 플레이트, 4800 튜브를 입·출고 할 수 있다. 장비 내부는 트롤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불필요한 공간을 없앤 만큼 최대한 많은 튜브를 보관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번 장치의 설치를 위해 방문한 리히텐슈타인 엔지니어는 "암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대단위 샘플을 중앙에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시료보관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료의 품질 및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종우 국립암센터 바이오뱅크장은 "검체보관 로봇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면, 기존에 수동으로 관리하던 인체자원의 저장 및 반출이 자동화돼 인체자원의 보관·분양 등 전 프로세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인체자원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신뢰도와 정확도 높은 인체유래물 운영체계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 산하의 바이오뱅크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증받은 인체자원을 보관, 관리, 분양하고 있으며, 이를 암환자의 조기진단, 치료 및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에 지원하고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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