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서울 강서구는 구민들이 어두운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화곡동 주택가에 '골목길 솔라 필름형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8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안내판은 야간 골목길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구민들을 지키고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치했다"고 말했다.
안내판 설치 사업은 지난 8월에 구와 강서경찰서가 체결한 '양성이 평등하고 안전한 강서를 위한 안심환경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에 강서경찰서는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범죄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대상지를 선정했고 구는 설치를 맡았다.
안내판은 별도의 전기료 발생 없이 빛을 내는 친환경 솔라 타입이며 은은한 가로등 효과를 가져 야간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도움을 준다.
또한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주소가 적혀있어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한 신고를 도아 각종 범죄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돕는다.
설치 장소는 다세대, 다가구 등 주택가가 밀집하고 어두운 골목길이 많은 화곡동 일대 16곳이다.
구는 설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른 지역까지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화곡동 등 원도심은 비좁은 골목길이 많아 각종 범죄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경찰서와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해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가족정책과(02-2600-6794)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