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5.1% 상승
올해 소비자물가 5.1% 상승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2.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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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당분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기사와는 관련 없음(사진=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사진=픽사베이)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022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물가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물가여건과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 1~11월의 소비자물가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5.1% 상승해 물가안정목표인 2%를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4.7%를 넘어선 것으로 1998년 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현재는 1300원대로 안정을 되찾고 있고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정도에 형성되며 연초 수준으로 하락해 수입물가 상승률은 꺾인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농산물 가격은 집중호우와 폭염의 여파로 폭등했지만 추석 이후 빠르게 하락 안정세를 되찾아 가고 있다. 축산물 역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 원유(原乳) 가격이 인상된 여파로 우유, 빵, 치즈, 아이스크림 등 관련 가공식품의 가격상승을 이끌었고 외식물가도 코로나 이후 수요가 회복되고 원재료비 인상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역시 상당폭으로 인상된 것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원인으로 꼽혔다.

한은은 향후 물가여건에 대해 ▲대러시아 제재와 오펙의 감산 등 공급 불안 요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식량가격 상승 ▲유류세 인하 축소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이 혼재돼 있어 물가흐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가겠지만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축소되고 국내외 경기하방압력도 커지면서 오름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다만 둔화속도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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