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의무 수보다 약 30대 더 많아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도 30면 추가 확보 예정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도 30면 추가 확보 예정
서울 중구가 '친환경 차 시대' 대비책을 마련했다.
중구는 21일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올해 공영 및 노상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10여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도 법정 기준에 맞춰 30면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주차 대수가 50면 이상인 주차장은 의무적으로 친환경 충전시설과 전용 주차구역이 마련돼야 한다.
구는 이달 초까지 법정 의무 설치 대수인 37기보다 더 많은 63기를 설치했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구비된 중구 내 주차장은 ▲묵정공원지하 ▲장충공영 ▲다산동공영 ▲버티공영 ▲충현공영 ▲손기정체육공원공영 ▲황학어린이공원공영 ▲약수동공영 ▲동산공영 ▲청구공영 ▲동화동공영 ▲신당동공영 등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기와 전용주차구역 확보에 힘쓰고, 화재에 대비한 소화장비도 마련하는 등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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