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외방송) 홍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21일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앞마당에서 봄 김장을 담갔다.

이날 홍천군청에 따르면 '사랑 나눔 봄 김장 사업'은 겨울 김장김치가 소진되는 시기에 봄 김장을 열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돕고자 매년 실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홍천새마을금고와 좋은이웃들이 함께 후원에 동참해 더욱 풍성한 봄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홀몸장애인과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의료급여대상자 등 지원 대상을 폭넓게 확대해 200여가구에게 김치를 직접 전달한다.

이외에도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살피고, 돌봄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뢰영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홍천새마을금고와 좋은이웃들의 선한 영향력에 감사드린다"며 "오랜만에 회원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봉사할 수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기존까지 각 지자체별로 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자나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가정에 반찬 지원이 이뤄졌지만, 현재 지원이 끊기거나 받지 못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지원받지 못하는 가정들을 위해 정부는 물론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나긴 코로나19 여파로 후원 단체 역시 경제적 어려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곳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처럼 지역사회 단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것은 뜻깊은 일이며 앞으로 이웃이 전하는 '가족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사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남효윤 기자 mk3177@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