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여당에서는 지난 1년을 '무너진 국가를 세우는 정상화의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외교 안보적 측면에서 ▲북한과의 대북굴종 정상화 ▲친중으로 기울어진 외교 정상화 ▲일본과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등을 바로 세우는 힘든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1주년 시점의 윤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도에 대해 성 의원은 "거야의 벽에 부딪혀 개혁을 빨리 추진할 수 없었다"며, "(전 정부의) ▲부동산 실패 ▲소득주도 성장 ▲고물가 ▲전기료 등을 해결하기에는 1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1,000조에 이르는 국가 재정을 살포했듯이 포퓰리즘에 입각해 국가를 운영하면 대통령 인기는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가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윤 대통령이 원칙을 가지고 국가를 운영했기 때문에 현재의 약 37%의 지지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대변했다.
낮은 지지도의 원인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린다는 지적에 대해 성 의원은 "국정원에 있던 대공수사권의 경우 법으로 경찰에 이관해 복원하는 것이 어렵고, 문재인 정부에서 전기료를 거의 안 올렸기 때문에 현 정부가 이것을 한꺼번에 올릴 수밖에 없어 문제가 크다"고 설명했다.
취임 1년 동안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은 점에 대해 성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경우가 좀 다르다고 전제하고 "야당 지도자와 만나면 인기가 올라갈 수 있겠지만 이 대표는 많은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이고 수사 중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만났을 때 수사의 가이드라인으로 인식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민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