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만 경희대 교수, 한쪽으로 메는 자세 주의하고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여야
(서울=내외방송) 가방이 패션이 된 지는 오래다. 하지만 가방을 들거나 매는 방식 역시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다 보니 이로 인해 경추, 요추, 척추 건강을 위협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전진만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10일 내외방송을 통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한쪽으로 가방을 메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척추 배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가방이 무거워 한 손으로 드는 자세는 무게 중심이 팔꿈치 안쪽에서 멀어져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 교수는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가방의 어깨끈을 조절해 등에 밀착하고 양쪽으로 메거나 대각선으로 번갈아 가며 메는 것이 좋다"며, "가방의 위치는 엉덩이 위 10cm 정도 올라와야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고, 무게는 체중의 약 10% 이하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걸음걸이의 경우도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허리와 다리, 골반 등 여러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팔자걸음이나 O자 형태의 안짱다리로 걸을 경우 하지 관절에 부담을 주고 골반뼈가 뒤틀 수 있으며, 정상보다 보폭을 너무 크게 걷는다면 목, 중간등,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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