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주말, 공휴일 1시간 사용 가능, 입영시 휴대전화 지참"
(서울=내외방송) 오는 7월부터 신병교육대 훈련병들도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해진다.
병무청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영하시는 분들은 신병교육 기간에도 주말,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입영시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지참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오는 7월 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훈련병은 휴대전화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지난해 육군훈련소가 군 지침과 달리 훈련병들에게 약 7개월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훈련소 측은 "훈련병에게 전달할 인터넷 편지 출력 업무가 과다하다"면서 훈련병이 직접 인터넷 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1일 30분 정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했다고 밝혔고 이후 육군훈련소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중단됐었다.
한편 현재 자대 배치를 받은 병사들은 평일 일과 시간 후인 오후 6~9시, 휴일 오전 8시 30분~오후 9시에 제한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고 예고했으며 현재 전군의 약 20%가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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