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력 약하면 알부민뇨 위험성 높아져
악력 약하면 알부민뇨 위험성 높아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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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요환 한림대 교수팀, 성인 3,080명 분석 결과 이 같이 드러나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서울=내외방송) 성인의 악력(손아귀 힘)이 약할수록 알부민뇨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여요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3,080명의 악력과 알부민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 교수팀은 소변 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30㎎/g 이상이면 알부민뇨가 있다고 봤다.

이에 대해 여 교수는 "보통 하루에 3.3g의 알부민이 콩팥(신장)을 통해 여과되는데, 알부민뇨는 여과된 알부민이 재흡수되지 않고 일부가 소변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이라며, "알부민뇨는 대표적인 노화성 질환인 고혈압ㆍ당뇨병 환자에게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40세 이상 성인 남성의 알부민뇨 유병률은 11.5%였다. 여성의 알부민뇨 유병률은 8.7%로, 남성보다 낮았다.

남녀 모두에서 손아귀 힘이 약해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부민 발생 위험이 컸다(남성 1.9배, 여성 1.7배). 특히 40세 이상 70세 미만 남성에선 약해진 악력이 알부민뇨와 연관된 위험은 2.2배였다.

여 교수 "악력은 건강상태를 반영하고 특히 전신 근력과 강한 상관성이 있다"며, "악력은 근감소증과 노쇠를 진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당뇨병 발생을 예측하고,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대사증후군ㆍ골다공증ㆍ일부 암ㆍ호흡기 질환ㆍ사망률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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