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의 X맨"
하태경,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의 X맨"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12.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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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사퇴를 위해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며 당내 갈등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태경 의원은 오늘(1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퇴해 달라고) 김기현 대표에게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며, "그동안 김 대표가 보여준 모습이 혁신을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방해까지 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X맨이 됐다"고 평가절하했다.

"도를 넘는 내부 총질"이라는 비판에 대해 하 의원은 "영남 의원들은 총선패배 위험에 대해 잘 못 느낀다"며, "영남에서도 TK만 안전하고 부산·경남만 하더라도 정부 견제론이 훨씬 높아 자칫 대구·경북 자민련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의 공약이 당 지지율 55%, 대통령 지지율 60% 만들겠다는 것이었지만 지금 턱없이 모자라다"며, "대표만 바뀌면 당이 다시 에너지를 얻고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출범해도 공관위 결정이 최고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김기현 대표가 있으면 공관위원장이 누구든 혁신 공천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낙연 전 총리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하태경 의원은 "당연히 두 사람이 합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의원은 "지금 양당이 극단적인 세력에게 포위돼 있기 때문에 중도의 공간이 굉장히 넓다"며, "소위 낙준 연대, 낙준 신당이 생기면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이 상의 성공을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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