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이혁이 들려주는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
김도현-이혁이 들려주는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12.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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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
피아니스트 김도현(왼쪽)과 이혁. (사진=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김도현(왼쪽)과 이혁. (사진=예술의전당)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가 12월 두 차례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는 20일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을 한 피아니스트 김도현, 28일에는 2022년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콩쿠르 공동 1위 수상자 피아니스트 이혁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다채로운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들을 연주하며 그만의 뚜렷한 음악 색깔을 보여준다. '모스크바의 종'이라는 부제가 붙은 '전주곡 c♯단조 Op.3-2', 쇼팽의 전주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행진곡풍의 '전주곡 g단조 Op.23-5' 그리고 러시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작곡된 '회화적 연습곡 e단조 Op.39-5'와 '회화적 연습곡 d단조 Op.39-8'이 연주된다. 

또 밝고 부드러운 음색을 담은 '전주곡 G장조 Op.32-5', 스위스의 상징주의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의 작품 <귀향>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전주곡 b단조 Op.32-10', 총 13곡으로 구성된 '전주곡 Op.32' 중 12번째 곡인 '전주곡 g♯단조 Op.32-12', 강렬한 선율이 돋보이는 '전주곡 c단조 Op.23-7', 감성을 자극하는 '전주곡 D장조 Op.23-4'도 연주되며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최고의 걸작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 Op.45'를 피아니스트 박진형과 함께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이혁은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두 곡의 소나타로 관객들의 감정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d단조 Op.28'과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감성과 기교가 잘 드러나는 '피아노 소나타 제2번 b♭단조 Op.36'을 선보인다.

한편 '인춘아트홀 Special -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탄생 150주년이자 타계 80주기를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작품 세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특히 연주자와 관객이 1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연주자와 긴밀하게 교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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