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25년까지 전국 31개 주요 고속도로까지 확대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기상청이 국민 교통안전 확보와 효율절 도로관리 지원을 위해 지난해 도로기상관측망 구축이 완료된 중부내륙선과 서해안선을 대상으로 '도로위험 기상정보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중부선·통영~대전선 등 5개 노선에 도로기상관측망을 확대 구축하고, 12월부터 도로위험 기상정보 시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는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길안내기(내비게이션) 앱과 도로 전광표지판(VMS)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11.15.~3.15.)에 제공되고,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연중 제공된다.
현재 도로위험 기상정보는 네비게이션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고, 올해 1월부터 화물차 전용 앱을 통한 도로위험 기상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화물차용 길 안내기 업체와도 협의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2025년까지 전국 31개 주요 고속도로에 도로기상관측망을 구축하고,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길안내기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는 국민의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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