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최종윤' 불출마 선언...현역 열 번째
민주당 초선 '최종윤' 불출마 선언...현역 열 번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1.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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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증오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지 경쟁 중...자신도 마찬가지 자성
민주당 내 10번째 불출마 선언한 '최종윤' 의원(사진=최종윤 의원 페이스북)
민주당 내 10번째 불출마 선언한 '최종윤' 의원(사진=최종윤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국회의원인 최종윤 의원이 오늘(22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병석, 김진표, 우상호, 김민기, 임종성, 강민정, 오영환, 이탄희, 홍성국 의원에 이어 열 번째다.

최 의원은 이번 불출마 선언에 대해 "정치가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장하고 있다"며, "정치가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고 민주주의는 길을 잃었으며 국회는 여과 없이 분출되는 야유와 비난의 장이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누가 더 상대방에 대한 증오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지 경쟁하고 있을 뿐"이라며, "누구라도 그 경쟁의 복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웠고 자신도 마찬가지였다"고 자성했다.

최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보통의 사람들 먹고사는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소수자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꿈꿨다"면서도 "스스로 돌아보고 자문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의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음을 깨달았고, 눈앞에 마주한 정치현실을 뚫고나갈 결기도 부족해 여기서 멈추는 것이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불출마의 변을 언급했다.

또한 이번 4.10 제22대 총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 의원은 "다가올 총선은 평범한 다수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라며, "대통령 측근에게만 구부러지는 법의 잣대를 바르게 세울 계기로 '검사의 나라'를 '국민의 나라'로 돌려놓는 준엄한 명령이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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