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손명순 여사' 별세에 애도의 물결 이어져
정치권, '손명순 여사' 별세에 애도의 물결 이어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3.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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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악화돼 어제 영면...민주화 운동 투사인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조용한 내조로 공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손명순 여사 빈소(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손명순 여사 빈소(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지난 7일 향년 95세로 별세한 가운데, 손 여사의 장례가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주최로 5일간 가족장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고인은 폐렴이 악화돼 영면했다. 

현재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관섭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참모들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으며 재임 중에 여러 큰 개혁을 한 김영삼 대통령 뒤엔 손명순 여사가 있었다"고 고인을 기린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고인은 김영삼 전 대통령님이 걸어오신 대한민국 민주화의 길과 현대사의 고락을 함께 해오신 평생의 동지였다"며, "영부인으로서 따뜻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우리사회의 약자를 먼저 위하셨던 분"이라고 추모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오전 일찍 조문을 마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상도동계 원로인 김무성 전 대표와 김덕룡 전 의원, 정병국 전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칠승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 정치인의 아내로 독재정권의 모진 탄압과 고초를 겪었던 김 전 대통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보여준 묵묵한 희생과 헌신, 평생을 겸손하고 검소하게 지냈던 삶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고 안식을 기원했다. 이재명 대표 등 당지도부는 오후에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손 여사의 장례가 잘 마무리되도록 실무지원단을 꾸려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현재 4.10 총선에 나서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구·동구에서 국민의힘 경선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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