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현재 여당 하락세 원인 조국 등장과 한동훈 위원장의 당무 독점 때문"
신평, "현재 여당 하락세 원인 조국 등장과 한동훈 위원장의 당무 독점 때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3.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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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한 위원장 당권과 대권 도전 예측, 윤-한 갈등 재현될 것 예상
신평 변호사(좌) (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신평 변호사(좌) (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탄 원인을 두고 신평 변호사가 ▲조국 대표의 등장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당무 독점을 꼽았다.

신 변호사는 오늘(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이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부적절한 발언과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이이라는 분석에 일정 부분 동의하면서도 조국 대표의 정계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해석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월 설 이후에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조국 대표가 등장한 이후로 완전히 역전됐다"며, "자신은 2년 전부터 우리 한국 정치인들 중 정치적 자산이 가장 뛰어난 사람은 조국 교수로 예상했고,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나서는 바로 대선 가도를 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17년형을 받았지만 우여곡절을 거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시간적 편차가 있겠지만 조국 대표가 일으키는 엄청난 정치적 태풍을 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지 의문"이라고 경계했다.

또한 신 변호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이 당무를 독점하는 모습에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공관위원회도 자신들의 사람들로 채웠고 총괄선대위원장도 자기 혼자 하며 야당과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데, 한 사람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는 것은 결과가 좋을 리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한동훈 위원장이 원톱으로 윤 대통령과 당을 분리시키는데 성공해 지지율을 상승시킨 공은 분명히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한 위원장이 가지는 효용성은 거기까지라고 평가했다.

향후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결국 '윤-한 갈등'이 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훌륭한 밥상이 한 위원장을 위해 차려져 있는데 이것을 외면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한 위원장은 반드시 남아 당권을 쟁취하고 2027년 대선을 향해 빠른 걸음을 걸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이기면 한 위원장은 자기 공으로 돌릴 것이고 만약 진다면 윤 대통령이 잘못해서 진 것으로 몰아가 결국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할 수도 있고, 그 전에 윤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해 결국 정치의 영역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추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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