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책마당(해치마당, 세종라운지)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이 진행된다.
먼저 23일 국무회의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며 서울시가 야외도서관으로 재단장한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광화문 세종라운지에서는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책 선물 행사와 낭독회, 북토크를 통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인촌 장관과 배우 황정민이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함께 낭독하며 장강명 작가와 김민영 작가가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를 주제로 독서에 대한 밀도있는 북토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문체부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작가, 책 콘텐츠 유튜브 창작자 등과 함께 책 추천 챌린지 '나의 인생 책, 추천하기'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책을 소개한 후 지인 3명이 챌린지를 이어가도록 지목하면 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선물한다.
또 교보문고, 예스24와 함께 책 선물 온라인 캠페인 ‘책은 또 하나의 세계, 책을 선물하세요’도 진행되며 한국도서관협회는 '책을 읽자, 도서관 가자'는 주제로 독서 인증사진 챌린지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나의 인생 책 한 구절', '2024년 독서의 달 슬로건'을 공모한다.
한편 출판사 창비는 오는 28일까지 반짝매장(서울 망원동)을 열어 시 관련 체험 행사와 북토크를 진행하며 온라인 교보문고는 오는 30일까지 책 3권을 장바구니에 담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해당 도서를 선물한다.
교보문고 일부 매장에서는 '책 읽는 봄은 온다' 작가전(5월 14일까지)이 열리고 23일에는 1만 원 이상 도서 구매 시 꽃 쿠폰을 증정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23일 공식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2시간 4분 동안 책 읽는 생일 파티 행사를 개최한다.
또 온라인 서점 알라딘은 저자 30여 명이 추천한 인생 책을 구매하면 '책가도' 봉투와 카드를 증정하는 '책의 날, 인생 네권' 행사를 열며 전자책 플랫폼 윌라는 오는 28일까지 회원들의 인생 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도서를 추천한다.
이와 함께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 17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저자 강연, 이색 독서문화체험, 문화공연, 책 전시 등 독서문화행사를 개최하며,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역 서점과 연계해 북토크 등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