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전승작 확인하는 '시간을 잇는 손길'
국가무형유산 전승작 확인하는 '시간을 잇는 손길'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8.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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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단절 위기 처한 국가유산 관심 유도 위해 9월 3일~22일까지 덕수궁 돈덕전과 덕홍전에서
'시간을 잇는 손길'(포스터=국가유산청)
'시간을 잇는 손길'(포스터=국가유산청)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덕수궁 돈덕전 1층 기획전시실과 덕홍전에서 오는 9월 3일부터 22일까지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특별전시 '시간을 잇는 손길'을 개최한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은 대중성이 낮고 사회적 수요가 감소하며 전승 단절의 위기에 처해져 국가유산청이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종목이다. 인적 기반·자립도·전승환경·발전 가능성·종목 활성화 노력도 등을 평가해 3년마다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25개 종목(전통기술 20, 전통공연·예술 5)을 선정했다.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전승취약종목 중 전승자 46명의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작품뿐만 아니라, 각 종목에 담긴 역사와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도구와 영상을 활용해 전승취약종목에 대해 이해하고 국가무형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감지금니 '전통사경과 코란사경 만다라의 대화' 사경장 김경호 보유자(자료=국가유산청)
감지금니 '전통사경과 코란사경 만다라의 대화' 사경장 김경호 보유자(자료=국가유산청)

특히, 올해는 국가무형유산을 처음 지정(종묘제례악, 1964년)한 지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전시를 통해 국가무형유산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해온 전승자들의 노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전시는 덕수궁 돈덕전과 덕홍전 두 곳에서 나눠 진행된다. 지난해 100여 년 만에 재건돼 국민에게 공개된 '돈덕전'에서는 2023년 지정된 전승취약종목 20종목의 보유자 작품 등 80여 점이 전시된다.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온 전승자들의 작품과 함께 제작도구, 제작 과정 영상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지금은 고인이 된 보유자 4인(나주의 샛골나이 노진남 보유자, 백동연죽장 황영보 보유자, 배첩장 김표영 보유자, 바디장 구진갑 보유자)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고종황제의 접견실로 사용됐던 '덕홍전'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 11명이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작품과 함께 전통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탄생한 생활 공예품 등 7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거북윤도, 선추윤도, 평철윤도 / 윤도장 김희수 보유자(자료=국가유산청)
거북윤도, 선추윤도, 평철윤도 / 윤도장 김희수 보유자(자료=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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