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년 대비 48.1% 증가...자동차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정부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품목별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 반등 이후 지난 1년간 매월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 1~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5,087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지난해 6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9월까지 누적으로는 지난 2018년(544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인 368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5, HBM 중심으로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48.1% 증가한 1,024억 달러를 기록하며 4분기를 앞둔 시점에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인 986억 달러를 추월했다.
도한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역시 1~9월 누적 529억 달러로 지난해의 521억 달러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박성택 1차관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작년 4분기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수출의 증가율은 앞선 1~3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