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2일)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어제(11일) 주식시장은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는 안정적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하고 경제·금융상황점검 TF 등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자금시장 수요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해 나가고 있다.
한편 참석자들은 오늘 새벽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동월 대비 2.7%)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하고, 이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니혼게이자이 인터뷰(12.11 최상목 부총리) ▲이코노미스트 인터뷰(12.12 이창용 한은 총재) ▲주한 영국대사 면담(12.11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을 통해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부동산 ▲건설업계 등에도 현 경제상황과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을 적극 설명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어제(11일) 한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해외의 신뢰를 재확인했다.